인플레이션 지표를 앞두고 소음이 많아지는 주식 시장입니다. 11월에 꺾이는 인플레이션 지표와 파월 연준 의원의 금리 인상 속도 조절에 대한 가능성을 시사하며 폭등했던 미국 주식입니다. 하지만 ISM 구매 관리자 지수가 50 아래로 나오며 경기 침체를 우려하는 시장은 하락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지표가 좋아지니 이제는 금리인상 리스크
ISM 서비스지수가 예측치 53.3%를 상회하는 56.5%가 나오고 제조업 수주(Factory Orders)도 증가하는 지표를 보여주며 여전히 강한 미국의 경제입니다. 이에 시장은 저번 주만 해도 침체를 두려워하며 매도 물량이 나오더니, 이제는 연준의 '공격적인 금리 인상'에 대한 리스크로 빠지는 미국 증시입니다.
연준 의원들이 나오지 않는 '블랙아웃' 기간임에도 시장 투자자들은 나오는 경기지표에 이리저리 흔들리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지금 주식 시장은 가불기에 걸린 모습입니다. 경제 지표가 좋게 나오면 '금리인상'에 대해 걱정하고 안 좋게 나오면 '경기침체'를 두려워하며 방향을 정하지 못하는 모습입니다.
CPI, PPI 발표와 금리인상
결국 시장이 원하는 방향성은 인플레이션 관련 지표는 꾸준하게 하락하며 적당한 수준의 고용과 4%대에서 유지하는 실업률 그리고 이로 인해 연준의 금리 인상 속도는 느려지고, 목표 금리의 상단은 얼마 남지 않은 모든 게 완벽한 '소프트랜딩'이 아니면 결국 올라갈 생각이 없어 보입니다.
- 12월 9일 PPI 발표
- 12월 13일 CPI 발표
- 12월 15일 금리 발표 및 FOMC
결국 시장은 12월에 있을 중요 인플레이션 지표 관련 발표와 금리 인상 이후 미국 중앙은행의 태도를 기다리나 봅니다. 참 어려운 시장입니다. 분명 완화적인 태도의 연준 의원들의 연설과 크나큰 악재 중에 하나인 중국의 방역 정책이 완화되기 시작하는 시점에서 지속적으로 하락하는 주가에 머리가 아픕니다.
지금 이 지점이 대폭락 전의 마지막 상승이었을지, 상승장의 초입이었을지, 아니면 몇 년 동안 갇혀있을 박스권의 중간 일지 지나 고나야 알 수 있겠죠. 저는 개인적으로 단기 상승을 바라보며 포지션을 잡고 있습니다. 이후 연준의 금리 인상에 대한 방향성이 정해지면 손절 혹은 익절 후 포지션을 다시 정해서 진입할 예정입니다.
부디 12월에 제가 그린 시나리오대로 흘러가기를 바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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