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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시황요약

미국증시/인플레이션과 노동시장 그리고 금리

by 궈녕 2022. 12.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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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미국 증시는 여러 경제지표 발표와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연설로 인해 근래 들어 가장 큰 변동성을 보여줬습니다. 특히 전 달에 인플레이션 지표가 피크 아웃한 모습에 바닥권에서 급하게 상승한 뒤 잠시 조정 구간이었던 만큼 향후 주가의 방향성을 결정할 수 있는 중요한 변곡점인 오늘이었습니다.

줄어드는 고용, 여전히 강한 미국 경제

economic calender
경기지표 발표

오늘 미국 증시는 장 초반에 여러 경제 지표가 발표되며 높은 변동성을 보여줬습니다. 미국 비농업부문 고용변화는 예측치에 하회하며 연준의 금리 인상 피벗에 대한 기대감으로 상승 출발했지만, GDP의 상향조정과 JOLTs 구인, 이직보고서가 예상치를 살짝 상회하며 여전히 미국의 경제는 강하다는 것을 보여줬습니다. 이에 금리 인상 피벗에 대한 기대감으로 올랐던 미국 증시는 상승폭을 전부 반납하며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였습니다.

 

이번 지표는 해석하기 나름이지만 JOLTs 구인, 이직보고서는 예상치보다 살짝 상회했지만 여전히 하락 추세에 있으며 잠정 주택판매 지표도 예상치에 상회했지만 큰 틀에서는 둔화되어 가는 모습을 보입니다.

 

남은 건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스탠스입니다. 시장은 이제 금리 인상 다음 단계인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를 내비칩니다. 만약 오늘 연설에서 금리 인상 속도 조절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다면, 적당히 둔화된 모습의 지표들은 오히려 호재가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만약 지표들이 급속도로 안 좋아지는 모습을 보이면 그건 경기침체의 심화를 뜻하기 때문입니다.

비둘기가 된 제롬 파월 연준 의장

  • 인플레이션은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있습니다
  • 금리 인상 속도를 조정하는 시기는 빠르면 12월 FOMC 회의가 될 수도 있습니다
  • 12개월 근원 PCE는 대략 5% 수준을 유지중
  • 경제 활동 성장은 둔화되었으며, 현재의 수준을 유지하는 게 목표
  • 인플레이션을 2%대로 낮출 수 있을 정도의 제한적인 금리 인상이 필요
  • 여전히 금리 인상은 필요하며, 최종 금리는 더 올라갈 수도 있다
  • 10월 CPI, PPI, PCE데이터는 좋았지만, 이후 추세를 지켜봐야 한다
  • 수요 성장이 둔화
  • 부동산/주택 시장이 둔화되는 모습
  • 여전히 노동시장은 강하다
  • 노동 시장의 수요와 공급의 균형 및 회복이 중요
  • 임금 상승은 필요하며, 인플레이션 2%대를 유지할 수 있는 수준이 되어야 한다
  • 물품, 수입, 수출의 병목현상이 점점 줄어들고 있으며 내년부터 회복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CPI와 PPI 지표 발표 이후 확실히 변화된 연준의 모습입니다. 특히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금리 인상 속도 조절에 대한 이야기를 꺼낸 이례적인 연설입니다. 여전히 인플레이션을 잡는 것을 최우선의 목표로 잡고 있는 미국 중앙은행이지만 인플레이션이 꺾인 모습과 침체에 대한 우려를 앞둔 만큼 완화적인 발언이 나온 걸로 보입니다.

 

올해는 미국 중앙은행의 방향성을 따라가면 수익이 나는 주식 시장입니다. 12월 인플레이션 관련 지표들이 전 월대비 하락하는 모습을 보여주면, 산타랠리의 가능성이 힘을 실어봅니다. 확실히 올해와 같은 급격한 금리인상은 없을 듯 보이고 향후 최종 기준 금리 목표치가 어디인지 지켜봐야겠네요.

 

다행히 나스닥은 20MA에서 반등하며 상승추세를 깨지 않으며 중요한 자리에서 반등해주는 모습입니다. 오늘 한국 증시에도 훈풍이 불어주기를 빌어봅니다. 다들 살아남는 투자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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