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7일 주식 매매일지

이번 주 들어서 계속해서 하락하는 모습을 보이는 미국과 한국 증시입니다. 코스피는 2,442.90(-1.39%), 코스닥 737.54(-0.75%)로 마감했으며 그동안 대형주 위주로 매수가 들어왔던 외국인들의 매도가 이어지는 모습입니다.

 

한국 주식 매매일지

어제 빈 살만의 방문으로 장 초반에 네옴 시티와 관련된 테마 중들이 잠시 강한 모습을 보였지만, 재료 소멸과 하락하는 코스피, 코스닥 지수를 따라가며 하락 마감했으며, 일부 코로나 관련 주들의 강세를 보이는 모습이었습니다.

 

• 인스코비(006490, 코스피, 바이오와 알뜰폰 사업)

평균단가	1,680원
목표단가	1,780원에서 1,900원 사이 분할매도
손절단가	1,550원

매매 이유 : 최근 알뜰폰 사업과 더마코스메틱(화장품) 사업이 호조를 보이며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을 달성했다는 보도가 있었습니다. 최근 저점에서 쌍바닥을 찍고 꾸준하게 상승하는 주가와 거래량이 터졌지만, 60일 선을 뚫지 못한 뒤에 5일 선 위에서 조정이 오는 모습에 매수했습니다. 20일 선을 손절가로 보고 있으며, 아래보다는 위로 더 먹을 수 있는 확률이 높아 보입니다.

• 유바이오로직스(206650, 코스닥, 네옴시티 테마주)

평균단가	12,400원
목표단가	15,000원
손절단가	11,000원

매매 이유 : 경구용 콜레라 백신으로 이번에 사우디 바이오 기업인 아라 바이오(Arabio)와 공급 관련 MOU를 맺었으며, 이를 통해 네옴 시티 테마주로 엮였습니다. 특히 바닥권에서 추세가 다시 상승으로 간다고 판단되어 매수했지만, 역시 재료 소멸과 지수 하락의 이유로 상승폭을 전부 반납하여 마감했습니다.

 

단타 계좌에서 연습하며 느끼는 저의 가장 큰 문제는 성급함이네요. 최근 느긋하게 보고 들어간 종목들은 대부분 수익을 내며 마무리했는데, 봐둔 종목들이 올라가는 모습을 보며 "역시 난 틀리지 않았어, 더 가겠네"라며 욕심을 부린 종목들은 항상 수익을 반납합니다. 한 번을 매수하고 매도해도 승률이 높을 때 진입해야 하는데 최근 이성이 아닌 감성으로 거래하는 게 느껴집니다.

 

 미국 주식 매매일지

하락으로 시작 한 미국 주식은 올라갔다 내려갔다 큰 변동폭을 보여주며 흘러가는 모습입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어제 엔비디아의 실적과 마이크론의 악재로 2%넘게 빠지며 시작했지만, 다시 양전하며 다른 지수 대비 강한 모습입니다.

 

• SOXS(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인버스 x3배)

평균단가	$36.47
매도단가	$36
실현손익	$53.56

매매 이유 : 위아래 발라먹으려고 생각하며 장 초반 저점인 $36에 Stop limit을 걸어놨는데 상상 이상으로 강한 반도체 지수입니다. 아직 조정이 더 올 거라고 생각해서 갭 하락 이후 갭을 메꾸고 다시 떨어질 거라고 생각하고 매수했지만 그대로 치고 올라가네요.

 

• SOXL(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x3배)

평균단가	$11.77
매도단가	$12.03
실현손익	$123.53

매매 이유 : 장 초반, 조정이 와도 최소한 오늘 갭을 메꾸고 다시 내려갈 거라고 생각해서 매수했으며, 잠시 양전 했을 때 매도하였습니다. 이후 잠시 흔들리다가 계속 상승하여 양전 한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입니다.

 

개인적으로 오늘 반도체 지수가 상승하는 이유를 모르겠습니다. 분명 하락이 더 이어질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역시 주식은 수급을 이기는 지표는 없는 듯합니다. 다행히 수익을 챙기고 내일 있을 미국의 옵션만기일을 대비하여 포지션을 정리하고 관망하겠습니다. 다들 변동성에 주의하시고 살아남는 투자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