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참하게 시장에게 패배한 한 달이었습니. 3월 마지막에 크게 배팅했던 종목들이 오히려 큰 폭의 하락을 보여주며 4월을 맞이했고, 손실을 꾸역꾸역 메꾸다가 결국 한 번의 탐욕으로 다시 말아먹었습니다.
그나마 2월 3월에 선방했던 미국 주식에서도 꺾이며 불장을 겪은 반도체와 이차 전지 주주분들과는 정반대의 수익률을 보여주었습니다.
2023.04.03 - 3월 주식 실현손익, 4월 시나리오
3월 주식 실현손익, 4월 시나리오
변동성이 컸던 한 달이었습니다. 특히 미국 중소형은행들의 현금 유동성 악화와 뱅크런 사태에 대한 우려가 커지며 흔들렸던 증시였습니다. 하지만 이미 리먼 사태를 경험한 미국 정부의 발 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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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월 주식 실현손익
중기 스윙(한국) | 단기 스윙(한국) | ISA | 미국 계좌 |
-152,835원 | -5,529,022원 | 36,789원 | -5,600,185원 |
한화솔루션 재상장 날 거하게 물려 천만 원 가까이 손실로 시작했던 중기 스윙 계좌입니다만, 다행히 셀트리온 헬스케어와 TYM 그리고 KG 관련 주식들로 수익을 내며 겨우 손실을 메꾸며 어느 정도 회복시키며 마감했습니다.
항상 '분할매수'를 생각으로만하고 실천하지 않아서 벌어진 상황입니다. 한화설루션의 경우 제대로 된 진입타점과 분할매수를 했으면 수익으로 나올 수 있었던 상황인데 아직 감당하지 못할 금액을 한 번에 매수하고 손절가도 없는 묻지 마 존버로 여전히 고쳐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단기 스윙 계좌는 탐욕 혹은 조급함의 결과물입니다. 올해부터 개설해서 시작한 단기 스윙 계좌는 이번달 초 스캘핑으로 이틀 정도 연속적인 수익을 내며 이게 나의 재능이구나라고 생각하며 단기 스윙을 포기한 계좌입니다.
이틀정도는 초심자의 행운이었을까요, 승률이 80%가 넘었던 스캘핑은 날이갈수록 승률이 떨어지더니 나중에는 10%도 안 되는 승률을 보여주었습니다. 특히 대부분의 계좌에서 물리며 시작한 4월인 만큼 욕심이 커지고, 그에 비례해서 스캘핑 금액도 커지고 매매 횟수도 많아지며 어떻게든 손실을 메꿔야 한다는 조급함에 쌓이는 건 손실뿐이었습니다.
다행히 4월 중반 우리기술과 신성이엔지의 급등을 통해서 어느 정도 손실을 메꿨지만, 계좌는 슬프게도 녹았습니다.
ISA는 일부 비중조절을 하며 여전히 두,세가지 종목을 모아가는 중입니다. 개인적으로 미국 채권 수익률이 급등하는 타이밍이 올 가능성이 있다고 보여서 채권 쪽으로 계속해서 관심을 가지는 중입니다.
미국 계좌는 테슬라와 CWEB(중국 테크주 ETF)에 크게 물리며 시작했습니다. 다행히 SOXL, SOXS, TQQQ, SQQQ와 같은 3배 레버리지 ETF를 통해서 대부분의 손실을 메꾸며 계좌 양전에 성공하나 했습니다만, 역시 탐욕이 문제였습니다.
4월 말 시작된 중소형 은행주들의 실적발표와 뉴스들이 나오기 시작하며 한탕을 노리기위한 FRC 하다를 큰 금액으로 들어갔다가 겨우 메꿔둔 손실을 다 날려먹었습니다.
데이트레이딩의 대가들이 하는 말이 있습니다. 거래대금이 높은 3~5종목만 계속해서 보다 보면 그 주식의 흐름이 보인다. 제가 레버리지 ETF로 했던 거래법이 이와 유사했습니다. 어떻게든 손실을 메꾸려고 변동성이 큰 레버리지 ETF들을 계속해서 보며 승률이 높다고 생각한 위치에서 진입했으며 나중에 거래내역을 보니 80%가 넘는 승률이더군요.
그런데 하루 1~3회의 거래만으로 꾸준하게 쌓아온 승률과 수익금을 탐욕으로 단 하루만에 날려먹으며 마무리하며, 왜 주식 시장에서 살아남은 사람들이 멘털과 심법의 중요성을 이야기하는지 알 것 같습니다.
- 5월 시나리오
개인적으로는 5월은 대폭락까지는 모르겠지만, 하락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여집니다.
'Sell in May', 통계적으로 5월은 조정이 나오거나 약세장의 흐름이 두드러지는 달입니다. 4월 마지막 미국 빅테크들의 실적들이 생각보다 잘 나오며 기술주 위주, 나스닥 종합 지수가 박스권 상단을 돌파하며 마무리했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의심해봐야 할 것은 의도적으로 낮춘 빅테크들의 실적 예측치를 겨우 서프라이즈 한 수준이며 다음 분기에도 큰 성장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점입니다. 또한 상장 이후의 평균적인 PER보다 높은 고평가 수준의 주가라는 것입니다.
여전히 우리는 고금리 시대에 있으며, 침체를 우려하고 있는 시기 속을 보내고 있습니다. 중소형 은행들의 파산과 법정 보호감찰 뉴스가 나오는 시기이며, 대형주들을 제외한 중소형 주식들의 주가는 계속해서 하락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우리나라의 무역수지는 계속되는 적자행진, 급등하는 환율 그리고 최근 미국 빅테크들이 어닝 서프라이즈를 핑계로 주가의 급등, 우리나라의 일부 종목들이 코스닥 지수를 붙잡고 올리는 모습을 보이지만, 어느 순간 터지기 시작하면 생각보다 큰 하락이 올 것이라고 보입니다.
다만 그 순간은 그 누구도 알 수 없습니다. 다만 여전히 불안정한 시장 속에서 지켜볼 뿐입니다.
실패한 4월이지만, 충분히 계좌 회복을 시킬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게 됐습니다. 적어도 3 계좌 중에 하나는 손실을 메꾸며 마무리했으니까요.
주식하며 고치지 못하고 있는 조급함과 탐욕만 계속해서 생각하며 살아남아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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