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7일 주식 매매일지

손절로 시작하고 손절로 마무리하는 금요일입니다. 저번 달 조금의 수익이 나며 약간의 자만이 생겼는지 바로 두들겨 패는 증시입니다. 최근 한국 증시는 제약과 코로나 진단키트와 관련된 주식들만 강세를 보이며 단타꾼들이 좋아하는 특정 테마와 섹터에 수급이 몰리는 모습입니다. 특히 한국 증시는 금투세 유예와 강행에 대한 가짜 뉴스가 계속 도는 모습에 소음 가득한 12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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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주식 매매일지

• 스틱인베스트먼트 (026890, 코스피, 사모펀드)

평균단가	6,075원
매도단가	5,840원
실현손익	49,984원

매매 이유 : 단순하게 차트만 보고 진입했습니다. 구름대 하단에서 횡보하는 모습에 매수해서 지켜보는 중이었는데 코스피와 코스닥이 무너지며 빠지길래 절반 손절 처리했습니다. 남은 물량은 다음 주 종가 기준으로 구름대 하단을 이탈하는 모습이 나오면 매도 계획입니다.

 

• 하나마이크론 (067310, 코스닥, 반도체)

평균단가	10,630원
매도단가	10,150원
실현손익	25,300원

매매 이유 : 수요일에 급등 이후 눌리길래, 조만간 다시 쏠 가능성이 크다고 매수했던 종목입니다. 하지만 증시가 전체적으로 하락하며 따라서 하락하는 모습입니다. 일부 매도했으며 10,050원이 깨지면 팔고 다시 사던가, 관망 예정입니다.

 

분명 수요일까지만 해도 비중을 실어둔 단기 스윙 종목이 빨간불을 유지해주며 총손익도 빨간색이었는데, 아파서 자고 일어났더니 온통 파랗게 물든 제 주식 계좌입니다.

 

미국 주식 매매일지

• SOXL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x 3배)

평균단가	$13.72
매도단가	$11.20
실현손익	$1,350.82

매매 이유 : CPI 이후 고점 찍고 내려오길래, 지난 두 번의 CPI 발표 이후 하루에 지수가 5~7% 급등했던걸 떠올리며 아주 자신 있게 매수했던 반도체 레버리지 ETF입니다. 그리고 독감에서 돌아왔을 때 처참하게 박살난 제 계좌가 반겨줬습니다. 일단 25% 물량을 손절했고, 다음주내로 남은 물량도 전부 털어낼 예정입니다. 산타가 아니라 사탄이 오는 2022년 12월이네요. 

 

개인적으로 다음 주에는 강하진 않지만 일부 하락에 대한 되돌림이 어느 정도 나올 가능성이 더 크다고 봅니다. 물론 큰 추세는 하락이지만, 오늘 S&P500 기준 60일선을 터치 후 약간의 반등이 나왔으며 보통의 경우 50~60일선 터치 후 다시 20일선 근처까지 반등이 왔다가 하락이 다시 시작된 적이 많아서 종가에 손절 물량만큼 롱에 배팅했습니다.

 

또한 시간봉(60분 봉) 기준 RSI가 30 이하를 찍고 다시 올라오면 적지만 수익은 챙겨줬던 기억에 승률 높은? 도박을 해봅니다. 만약 반등한다면 S&P500 기준 3,900 정도를 보고 있습니다. 특이점으로는 들고 있는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생각보다 잘 버티며 4 연일 음봉에 작은 박스권 하단에서 도지를 만들어 줬습니다.

 

2022.12.17 - 손절하고 그려보는 12월의 희망회로

손절하고 그려보는 12월의 희망회로

 

아마 여기에 그려둔 2번 시나리오의 가능성이 가장 높아 보이네요. 물론 가능성이 높은 거지 갭하락으로 시작할 수도 있습니다. 다만 올해 전체 수익이 아직은 수익권이고 가능성이 높아 보여 종가에 배팅해봤습니다.

 

주말에 호재 가득한 뉴스가 나와주길 바라며, 다들 건강하고 행복한 주말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