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시황요약

급락하는 미국증시와 코인

궈녕 2022. 11. 10.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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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중간선거에서 공화당의 '레드 웨이브'를 기대하며 한 동안 상승하던 미국 증시는 기대 이하의 선거 결과가 나오기 시작하며 대부분이 빨간불로 물드는 수요일이었습니다.

 

이번 단기 상승랠리에서 강했던 다우산업 지수는 32,513.94(-1.95%)로 마무리하며 큰 폭의 하락을 보였고 나스닥 종합지수 10,353.17(-2.48%), S&P 500 3,748.57(-2.08%)로 급락하며 마감했습니다. 특히 가상화폐 시장은 FTX 거래소 이슈로 인해 폭락하는 모습을 보이며 투자 시장에 공포감이 물들기 시작합니다.

 

FTX 코인 거래소 사실상 파산

유동성이 강한 코인 시장에 큰 악재가 터지며 투자자들의 매도가 이어지는 모습입니다. 320억 달라 이상의 가치를 가지던 FTX 거래소와 FTT코인은 하루 만에 1달러의 가치만 남았습니다.

 

이번 금리인상 시기에 박살난 채권시장을 살리기위해 각 정부에서 코인을 제도권 안으로 편입시켜주며 코인 자산 비율 중에 채권 비율을 높이려는 계획이 있었습니다. 특히 QT(양적 긴축)를 위한 채권 매도를 받아 줄 코인 시장으로 보고 있었는데 어제, 오늘 무너지는 코인 시장에 불안한 모습이 보이는 자산 시장입니다.

 

  • 박살 나는 투자심리

코인이 실체가 없어서 망한다고 해도 문제가 있겠어?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결국 돈이 몰리고 움직이는 곳에 생기는 게 투자자산 시장입니다. 최근 인플레이션과 계속되는 금리 인상으로 인해 말라가는 자금의 유동성이었는데, 코인 시장이 무너지며 연쇄적으로 주식에서도 리스크 관리를 위한 매도세가 이어지는 모습입니다. 특히 공격적인 투자자들은 큰 이슈가 터지는 곳 시장(과거 GME처럼)에 몰리기 마련이며 주식 시장의 유동성이 줄어들 가능성도 보입니다.

 

하루 앞으로 다가 온 CPI 발표

작년만해도 크게 신경 쓰지 않았던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의 발표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인플레이션이 꺾이는 모습이 보여야 금리 인상에 제동을 걸만한 이유가 생깁니다. 외국 은행에서는 7.6%~8.3%의 CPI 수치를 예측하며 평균적으로 7.8%~8.0%를 예상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내일 CPI 수치의 앞자리가 7이 나와줘야 12월 FOMC 전까지 특별한 이슈가 없다면 상승하는 증시가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한국 증시, 잠시 관망할 시간

10월부터 꾸준하게 올라온 한국 증시입니다. 보조지표상 과매수에 진입하기 시작했지만 '차이나 런'을 통한 외국인의 수급과 떨어지는 환율에 꾸역꾸역 올라왔었습니다만 더 오르기에는 동력이 부족해 보입니다. 특히 최근 '금투세'에 대한 이슈가 다시 불타며 투자자들의 신규 진입을 꺼리게 합니다. 여전히 미국의 금리를 뒤따라 가야 하는 한국의 기준금리입니다. 악제는 끝나지 않았고 오직 수급 하나로만 올라온 코스피와 코스닥입니다. 신규로 진입하는 분들은 잠시 관망하는 것도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현금'도 주식에서는 포지션입니다. 부디 급하게 접근하지마시고 큰 이벤트 이후 바뀌는 바람을 보고 느긋하게 편승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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