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시황요약

미국 증시 12월에 산타는 올까?

궈녕 2022. 11. 28. 0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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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한 해 동안 반복하는 증시의 하락을 지켜보다 보니 어느덧 12월이 다가옵니다. 미국 증시는 10월 중순에 저점을 찍은 뒤에 꺾이는 인플레이션 지표와, 그동안의 하락에 대한 저가 매수세로 11월 단기 상승 랠리를 보여주며 투자자들에게 안도감과 희망을 주며 마무리돼갑니다.

 

저번 주 미국 증시는 일부 가파른 상승폭에 대한 일부 조정이 나온 뒤 목요일과 금요일 추수감사절로 인해 저조한 거래량과 함께 쉬어가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금요일 다우산업 지수는 34,347.03(+0.45%), S&P500은 4,026.12(-0.03%), 나스닥 종합 지수는 11,226.36(-0.52%)로 마감했습니다.

 

제롬 파월의 입에 달린 산타랠리

하락과 단기 상승 다시 하락을 반복하며, 올 한 해 연준의 연설에 대부분 울고 가끔 웃었던 주식 투자자들입니다. 최근 연속적인 자이언트 스텝으로 가파르게 올랐던 미국 금리 인상도 흐릿하지만 끝이 보이는 기분입니다.

 

다음 주 미국의 3분기 주택 가격 지수 발표와 더불어 12월 1일, 2일에 미국 베이지북 발표와 미국 11월 고용보고서가 발표됩니다. 또한 30일에는 제롬 파월 의장의 노동시장과 경제에 대한 연설이 있어서 12월 13~14일의 FOMC 전까지의 방향성이 어느 정도 정해질 듯합니다.

 

현재 시장은 최근 꺾이기 시작한 인플레이션 지표와 더불어 점차 늘어나는 실업률과 고용둔화에 연준의 피벗에 대한 기대감을 어느 정도 선반 영하는 모습입니다.

 

fedwatch
Fedwatch 12월 금리인상 예측치

지금 미국의 기준금리는 4.00%로, 12월 금리인상은 25~50BP를 예상하는 투자자들이 많습니다. 개인적으로는 50BP가 정석이라고 생각하며, 금리인상 발표 이후 제롬 파월 의장의 연설에서 2022년 마지막 달의 방향성이 확실시될 것으로 보입니다.

 

고점까지 얼마 남지 않은 다우산업 지수

많은 한국의 투자자들이 투자한 미국의 주식은 빅 테크, 기술주, 성장주가 대부분입니다. 코로나 이후 미친 듯이 상승했던 나스닥과 필라델피아 반도체 그리고 러셀 2000 지수는 가파르게 상승했던 만큼 하락도 가팔랐습니다.

 

여전히 고점까지는 멀어 보입니다. 하지만 다우 지수는 천천히 그리고 꾸준하게 상승하며 2022년 1월 5일 최고점 36,952.65까지 얼마 남지 않은 모습입니다. 올해 금리인상과 여러 경제적인 악재 속에서 비교적 안전자산인 주식들로 포트폴리오를 변경하는 투자자가 많아지며 생기는 현상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여전히 빌빌되는 나스닥 종합 지수와 소형주, 성장주가 몰려있는 러셀지수를 보면 여전히 상승폭이 더 남아있다고 보이지만 다우 지수를 보면 하락에 대한 우려도 같이 따라옵니다.

 

11월의 마지막과 12월의 시작을 알리는 다음 주입니다. 올해 겨울은 부디 산타가 오기를 기대하며 계좌가 따듯한 마지막 달이 되기를 기원합니다. 다들 살아남는 투자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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