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시황요약

미국 기준 금리 25BP 인상과 FOMC

궈녕 2023. 3. 23. 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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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증시의 방향성에 중대한 영향을 끼치는 미국 기준 금리 인상이 발표되었습니다. 발표 전 시장이 예상하는 금리 인상은 25BP로, 예측과 다르게 금리 동결이나 50BP 인상이 나온다면 주가 하락의 가능성이 크다고 예상했습니다.

fed interest rate decision
3월 미국 기준금리 인상

시장의 예상대로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은 25BP로 발표되며 이전 기준금리 4.75%에서 0.25%가 증가된 5.00%가 됐습니다.

성명문 및 점도표 분석

이번 성명문이 기존과 다르게 조금 바뀐 부분이 있습니다. 일단 최근 가장 이슈가 되었던 미국의 중소형은행의 뱅크런에 대한 공포 때문인지 은행의 시스템은 건전하고 탄력적이라는 부분이 추가되었습니다.

 

또한 지속적인 금리 인상이 있을 것이라는 부분이 삭제되었습니다. 다만 여전히 FED는 인플레이션의 상승과 실업률이 낮다는 것을 강조하며 여전히 데이터에 따라 기준 금리 인상의 가능성을 나타냈습니다.

 

또한 양적긴축(QT)도 예정대로 진행하며 생각보다는 매파적인 성명문이라고 보입니다.

  • 점도표

midpoint of target fed rate
2023년 3월 점도표

최댓값인 6%대와 4%대의 값을 제외하고 나면 FED는 5.0%~5.5%의 기준 금리를 중앙값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번 25BP 인상으로 올해 최대 25BP 두 번, 혹은 다음 금리 인상시기에서 동결이나 한 번의 25BP로 마무리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점도표는 작년 12월 5.5~5.75를 찍은 의원들이 7명에서 줄어든 모습으로 선방했지만, 이번달 은행들의 위기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생각보다 높게 금리 상단이 찍혔습니다.

 

특히 23년 기준 금리 예상치는 5.125%로 저번 FOMC보다 하향조정되었으며, 24년 기준 금리 예상치는 4.3%로 저번보다 상향조정되며, 기준 금리 상단은 끝이 보이지만 금리 인하의 시작까지는 꽤 오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결국 길고 길었던 금리 인상기는 올해 끝나가지만, 꽤 오랜 기간 고금리 시대가 유지될 것으로 보이는 FOMC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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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발언

  • 최근 은행들의 문제를 주의 깊게 보고 있으며, 우려와 다르게 크게 문제가 될 것은 없다.
  • 물가는 여전히 높으며 고착화되고 있으며, 고용시장은 타이트하다.
  • GDP 성장률은 예측치보다 낮게 성장할 것이다.
  • 23년 금리 예상치 5.125 (하향조정), 24년 금리 예상치 4.3 (상향조정)

"최근 은행들의 문제들로 인해 금리 인상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짐에 따라 지속적인 금리 인상이라는 말을 성명문에서 제거했으며, 데이터를 통해서 향후 금리 정책을 결정할 것입니다."

 

"다만 시장의 우려와는 다르게  대부분의 중소형 은행들의 유동성은 풍부하고 재무상태는 매우 건전한 상태이며, FED 또한 지원책을 가동 중입니다."

 

"인플레이션이 우리의 예상보다 느리지만 확실하게 감소하고 있습니다."

 

"다만 서비스 관련 지표는 여전히 꺾이지 않고 있으며 시간이 필요하다고 보이며, 만약 데이터 상 인플레이션이 쉽게 잡히지 않는다면 올해 금리 인하는 없을 예정입니다."


최근 문제가 되었던 은행의 뱅크런에 대한 우려를 강하게 해소시켜 주었습니다. 특히 FED에서 관련 은행을 위한 지원 정책이 있다는 점을 강하게 어필하며 시장을 달랬습니다.

 

다만 금리 정책에 있어서는 물음표만 남는 FOMC였습니다. 초반에는 기자의 질문에 분명 인플레이션 지표들이 예상치보다는 느리지만 꾸준하게 하락하고 있다며 증시를 잠시 상승시켰습니다만, 추가적인 금리 인상의 가능성을 발언하며 다시 주가는 하락했었습니다.

 

결국 금리 인상 정책에 대한 확답이 없이 마무리되며 은행에 대한 악재해소와 금리 정책에 대한 불확실성을 던진 연설입니다.

 

개인적으로 FED 입장에서는 확답을 주기는 어려웠다고 보입니다. 이번 은행사태와 같은 문제점이 5%대 금리 시대에서 갑작스럽게 터질 가능성도, 하락하는 모습을 보이는 인플레이션 지표이지만 여전히 목표치보다 높으며 고착화될 가능성이 큰 상태에서 지켜보려는 게 아닐까 하네요.

 

시장은 이 부분을 어떻게 반영할지 지켜봐야겠습니다. 다만 확실한 부분은 5% 금리 시대가 생각보다 길게 갈 가능성이 크다고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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