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소비지출 물가지수 발표(PCE, Core PCE)
어제 장마감 이후 인텔(INTC)과 KLA Corp(KLAC)의 실적 발표 이후 하락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미국 증시입니다. 오늘은 장전 인플레이션 지표인 미국 소비 지출 물가지수인 PCE가 발표되며 혼조세를 더하는 모습입니다.
2023.01.27 - 인텔, KLA, 비자,마스터카드 실적발표
인텔, KLA, 비자,마스터카드 실적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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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E, Core PCE 발표
PCE는 CPI와 마찬가지로 인플레이션을 판단할 때 보는 지표입니다. 차이점으로는 둘 다 후행지표지만 PCE 지표가 더 신속하게 물가 상황을 반영해 줍니다.
PCE는 미국 경제분석국에서 매달 가계와 민간 비영리기업관 등이 지출한 모든 비용을 합산해 산출하며 미국 내 모든 개인이 제품이나 서비스를 위해 지출한 금액도 포함합니다.
특히 근원 PCE(Core PCE)는 식료품과 에너지 비용을 제외한 지표로 미국 연준이 최근 상황의 물가를 판단하기 위해 사용하는 지표입니다.
- 12월 PCE, Core PCE 발표
| 실제 | 예측 | 이전 | |
| Core PCE (YoY) | 4.4% | 4.4% | 4.7% |
| Core PCE (MoM) | 0.3% | 0.3% | 0.2% |
| PCE (YoY) | 5.0% | 5.5% | 5.5% |
| PCE (MoM) | 0.1% | 0.2% | 0.1% |
전 년 대비 근원 소비 지출 물가지수는 0.3% 하락한 4.4%, 전 월 대비 근원 소비 지출 물가지수는 0.1%로 늘어난 0.3% 로가 나오며 전부 예측치에 부합했습니다. 인플레이션은 여전히 하락추세를 보여주며 연준이 원하는 방향대로 흘러가는 모습입니다.
2021년 말부터 2022년 초까지 가파르게 상승했던 PCE 지표인 만큼, 올해 상반기까지는 전년대비 금리 인상의 효과로 빠르게 하락하는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만 작년부터 제롬 파월 연준의장이 이야기했던 서비스 관련 비용의 상승으로 전 월 대비 완만한 상승을 보여주는 게 조금 우려스러운 부분입니다.
작년 말까지 CPI와 PCE의 발표 당일 거래량을 동반한 위아래로 움직이는 큰 변동성을 보여줬는데 시장은 이제 인플레이션 지표에 크게 반응하지 않는 모습이네요. 이미 시장은 인플레이션이 확연하게 꺾이는 것을 선반영하며 1월 초부터 강하게 상승을 주도하고 있었습니다.
이제는 경기침체의 리스크와, 기업들의 실적, 연준의 향후 금리 정책 방향을 지켜보며 움직이려는 모습입니다. 지금 증시는 인플레이션 하락이라는 호재는 어느 정도 선반영됐고 기업의 다음 실적 발표 예상치를 보며 눈치싸움 중입니다.
과연 인텔(INTC)의 최악의 실적과 꺾이는 인플레이션 지표의 싸움에서 어느 쪽이 이길지 지켜봐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