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개인소비지출 물가지수(PCE)를 기다리며
어제 미국 증시는 신규 실업수당 건수 신청 지표가 예상치보다 적게 나오며 프로그램들의 기계적인 매도가 나오며 하락했습니다. 다우는 33,027.49(-1.05%), S&P 500은 3,822.39(-1.45%), 나스닥 종합은 10,476.12(-2.18%)으로 마감하며 필라델피아 반도체와 기술주와 빅테크가 몰려있는 나스닥이 큰 폭으로 빠진 모습입니다.
PCE 지표
PCE(Personal Consumption Expenditures), 개인소비지출 지표는 주택, 토지를 구매한 비용을 제외한 개인이 소비지출한 모든 비용을 합친 것으로 인플레이션을 판단하는 데 사용합니다. 특히 Core PCE는 변동성이 큰 원유와 식품을 제외한 결과가 나오며, 연준에서 인플레이션을 판단하는데 가장 핵심적으로 보는 지표중 하나입니다.

내일 미국 시간으로 오전 8:30분(한국 시간 22:30분), 장이 열리기전에 관련 지표들이 발표됩니다. 이 결과에 따라서 크리스마스 전 금요일과 다음 주 증시의 방향성이 정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Core PCE 예측치는 YoY(연간)기준 하락을 예상하고 있으며, MoM(월간) 기준 유지를 예상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식품의 비중이 큰 PCE는 어느 정도 높게 나올 것으로 예상되지만 보통 CPI 지표와 비슷하게 흘러가는 것으로 보아 괜찮게 나온다는 게 시장의 분위기입니다.
다만 PCE는 단순히 '소비재'물가만 추적하는 게 아니라 간접비용으로 분류되는 의료비와 건보료까지 포함하기 때문에 확신하기에는 이르다고 보입니다.
- Core PCE 예측치

PCE 지표가 잘 나와도 이미 하락추세인 증시에 극적인 반등은 없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예상치보다 높게 나오면 나스닥은 전저점을 보러 갈 수도 있으니 대응하는 마음으로 지켜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부디 내일은 웃으며 마감하며, 메리 크리스마스가 되기를 바라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