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실적 발표
어제 미국 증시는 오랜만에 조정이 나오며 FOMC를 앞두고 쉬어가는 모습이었습니다. 다우산업은 33,717.09(-0.77%), S&P 500은 4,017.77(-1.3%), 나스닥 종합 지수는 11,393.81(-1.96%) 하락 마감했습니다.
이번주 주요 증시 일정
1월의 끝을 앞두고 올해 초에 이야기했던 주식 시장의 '1월 효과'를 완벽하게 보여준 2023년이었습니다. 미국 증시는 경제 지표와 기업들의 실적 악재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강한 모습을 보여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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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히 우리나라는 전 일 미국 증시와 마찬가지로 하락출발했지만 수급이 들어오며 버텨주는 모습입니다. 오늘 한국 증시 특징으로는 포스코케미칼이 삼성 SDI와 40조 공급계약이 발표되며 관련 주식들이 강세를 보이는 모습입니다.
삼성전자 실적 발표
오늘 우리나라 증시의 가장 큰 이벤트는 포스코케미칼의 40조 공급계약과 더불어 삼성전자의 실적 발표가 있었습니다.
삼성전자 실적은 시장의 우려처럼 최악의 실적을 보여줬습니다.
삼성전자는 메모리 반도체 수요 감소와 스마트폰의 판매 둔화로 인해 영업이익은 4조 3100억 원, 매출은 70조 460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분의 1로 2014년 이후 최악의 영업이익을 보여줬습니다.
또한 다음 실적 예상치 또한 영업이익은 4조 3000억원, 매출은 70조 원으로 집계되며 여전히 회복하지 못하는 모습을 예상하는 시장입니다.
부문별로는 반도체부문인 DS(디바이스솔루션)은 전년 동기보다 97%로 급감한 2700억을 기록했으며, 디스플레이 부문에서 중소형 디스플레이는 플래그십 제품 중심의 판매전략으로 선방했지만, QD와 OLED 그리고 LCD 쪽은 그나마 연말 TV의 판매량 증가로 적자폭을 줄인 모습입니다.
DX(디바이스 경험) 부문에서는 경기둔화로 인한 스마트폰 중저가 시장의 약세로 매출과 이익이 모두 줄어든 모습이지만 매출은 42조 영업이익은 1조 6400억 원을 기록하며 선방해 줬습니다.
다행히 삼성전자의 자회사인 하만이 지난해 자동차 사업 호조에 힘입어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하며 매출 13.2조 원, 영업이익 8천800억 원을 기록하며 이번 삼성전자 실적에 힘을 보탰습니다.
주가에 어느 정도 선반영됐다고 생각했지만, 다음분기 실적 예측치도 좋지 않은 모습에 장중 2.7%대 하락을 보여주며 지수의 하락을 주도하고 있습니다.
이후 컨퍼런스 콜에서 감산에 대한 소식이 있는지, 사업부문별 계획에 대한 올해 방향성은 어떻게되는지에 따라 주가의 방향성이 정해질것으로 보입니다.
내일은 하이닉스 실적발표 및 컨퍼런스 콜이 예정입니다. 이미 좋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 22년 4분기 실적보다는 다음 실적 예상치와 감산에 대한 계획을 확인하는 게 중요해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