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주식 실현손익, 4월 시나리오
변동성이 컸던 한 달이었습니다. 특히 미국 중소형은행들의 현금 유동성 악화와 뱅크런 사태에 대한 우려가 커지며 흔들렸던 증시였습니다. 하지만 이미 리먼 사태를 경험한 미국 정부의 발 빠른 대처와 풀려있는 현금유동성에 힘입어 증시는 빠르게 회복하며 상승마감한 3월이었습니다.
실리콘밸리 은행(SVB) 폐쇄
이번주도 나스닥 종합 지수 기준 12,000 부근에서 횡보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지나갈 것으로 생각했지만, 가상화폐 은행인 실버게이트의 파산과 미국의 중형 은행인 실리콘밸리 은행(SVB)의 현금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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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주식 실현손익
단기 스윙(한국) | 중기 스윙(한국) | ISA 계좌 | 미국 주식(원화) | |
3월 | 1,253,179원 | 1,146,371원 | 549,655원 | 4,030,183원 |
3월 총손익은 2,180,288원으로 저번달보다는 수익이 줄었습니다. 미국 주식은 작년부터 들고있던 VTNR(버텍스 에너지)의 수익실현으로 수익 실현 금액이 커졌지만 한국 주식에서 손실이 났습니다.
특히 3월 내내 한국 증시는 일부 섹터와 테마 (이차 전지, 리튬, 알미늄, 반도체, Chat GPT, 로봇)에만 수급이 몰렸으며 주도주와 관련된 주식이 존재하지 않았던 제 계좌에서는 증시의 상승과는 다르게 크게 반등하지 못했고, 오히려 손절 종목들이 늘어났던 한 달이었습니다.
특히 단기 스윙 계좌는 여전히 급한 매수와 매도로 인하여 월 초 수익으로 시작했던 계좌가 손실로 마무리되며, 씁쓸함이 남습니다.
4월 시나리오
나스닥 종합 지수 주봉 차트입니다. 그동안 갇혀있던 박스권 상단을 뚫어주는 모습을 보여주며 추가적인 상승의 기대를 보여주는 2분기입니다. S&P 500은 은행 관련 주식들의 약세로 여전히 박스권에 갇혀있는 모습이지만 4,100선을 회복하며 좋은 흐름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 빅테크들과 Open AI 관련해서 반도체들이 강세를 보이며, 4월에도 관련 주식들이 강세를 보이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예측해 봅니다.
개인적으로 나스닥 기준 13,000 부근까지는 상승이 나오지 않을까 보고 있지만, 여전히 미국 은행 리스크와 침체의 우려를 어느 정도 벗어난 시장은 다시 인플레이션 지표와 추가적인 금리 인상에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보입니다.
- 코스닥은 매수 금지
4월 가장 우려스러운 부분은 코스닥이라고 생각됩니다.
3월 마지막 주는, 흐름이 조금 바뀌는 모습이었습니다. 그동안 이차 전지들의 종목들이 강세를 보이며 코스닥이 코스피를 압도적으로 이기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다만 고점부근에서 계속해서 개인들에게 물량이 넘어가는 모습입니다. 지난 금요일 코스피는 기관과 외국인의 수급으로 상승마감했지만, 코스닥은 오히려 개인들만 매수하며 하락마감했습니다.
특히 21년 고점부근에서 코스닥의 신용잔고가 9~10조였던 걸 생각하면, 지금 9조가 넘는 신용잔고는 비이상적이라 생각됩니다. 코스닥은 이미 광기의 수준에 진입했다고 생각이 들며 주도주들의 하락이 시작되면 연쇄적으로 터지지 않을까라는 우려가 커집니다.
특히 우리나라 증시의 MSCI 선진국 지수 편입을 위한 조건을 이루기 위해 공매도 전면 재개의 가능성을 보여주며, 공매도에 취약한 우리나라 증시에는 큰 악재라고 보입니다.
특히 실적 없는 테마주들의 하락폭이 커지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과거 코스닥을 지배했던 바이오 관련 주식들이 공매도로 인해 끝없는 하락을 보였듯이, 이번에도 흐름이 비슷하게 흘러갈지 지켜봐야겠습니다.
이제는 개별주들의 시기가 다가오고 있다고 보입니다. 아직 출발하지 못한 주도주들을 가려내는 4월을 보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