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첫 주도 마무리되어 갑니다. 유로의 PMI와 미국의 고용과 관련된 지표가 가득했던 한 주였으며 대부분의 지표가 증시에는 좋지 않게 나오며, 약세를 보이는 미국 증시입니다.
줄어드는 미국 실업률
오늘은 미국 증시가 열리기 전 인플레이션 지표와 더불어 시장이 예의주시하는 실업률과 비농업고용지수 임금관련 지표가 발표되며 장초반부터 극심한 변동성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 실업률 지표
실제 | 예측 | 이전 | |
실업률(12월) | 3.5% | 3.7% | 3.6% |
U6 실업률(12월) | 6.5% | 6.7% |
12월 미국의 실업률은 예측치를 0.2% 하회하는 3.5%로 나오며 오히려 고용시장이 좋아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특히 이전(11월) 보다 줄어든 실업률에 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에 대한 근거가 마련되는 느낌입니다.
- 비농업 고용지수
실제 | 예측 | 이전 | |
비농업고용 지수(12월) | 223k | 200k | 256k |
민간 비농업부문고용 지수(12월) | 220k | 180k | 202k |
비농업고용 지수는 농축 관련 산업을 제외한 전월 고용인구수 변화를 측정하는 지표입니다. 고용 시장도 여전히 튼튼합니다. 특히 작년 급격한 인상시기에 빅테크와 기술주들의 정리해고와 고용 동결로 인해 실업률이 늘고 고용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었습니다.
하지만 대기업들에서 해고된 노동자들은 인력부족으로 허덕이던 중소, 중견기업에 바로 재취업하거나 이직하며 대기업 부분의 고용 관련 지표만 줄어들고 전체적으로는 상승하는 고용 지수입니다.
최근 신규 실업청구 수당의 지표가 크게 늘지않은 이유도 여기에 있다고 보입니다.
2023.01.06 - 미국 신규실업수당 청구 건수 발표
미국 신규실업수당 청구 건수 발표
작년부터 느낀 건데 미국은 발표의 나라입니다. 장이 좋을 때는 크게 신경 쓰지도 않았는데 금리 인상과 더불어 하락하는 주가에 온갖 경제 지표 발표에 예민하게 반응하는 미국 증시입니다.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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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임금
실제 | 예측 | 이전 | |
미국 평균 시간당 임금(YoY) | 4.6% | 5.0% | 4.8% |
미국 평균 시간당 임금(MoM) | 0.3% | 0.4% | 0.4% |
제조업 급여(12월) | 8K | 10K | 8K |
오늘 나온 지표 중에 그나마 주가의 상승을 이끄는 호재거리인 미국 임금입니다. 최근 서비스 관련 임금의 상승이 눈에 띄게 증가하며 인플레이션 관련 지표들의 상승을 이끄는 원인 중 하나였습니다.
YoY 기준, MoM 기준 둘다 예측치보다 낮게 나왔으며, WSJ's Timiraos는 '평균 시간당 소득 데이터에 대한 수정은 11월 보고서보다 연준의 임금에 대한 우려가 줄어들 것이다'라는 이야기를 했습니다.
이후 장시작 전 미국증시는 전체적으로 상승하는 모습을 보여줬지만, 여전히 상승과 하락의 박스권안에서 움직이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만약 오늘 상승 마감한다면, 개인적으로 보는 가장 큰 호재는 '저렴한' 주가라고 생각이 듭니다. 같은 지표를 두고도 가격에 따라서 해석하는 방향이 달라지니까요.
최근 경제 관련 지표의 방향과는 반대의 흐름을 보여주는 채권 시장입니다. 분명 공격적인 금리인상이 추가적으로 나올 법 한 지표임에도 채권은 연준을 믿지 않는 듯 계속해서 수급이 들어오는 모습입니다.
작년 한 해 시장이 이런식의 반응으로 유동성 시장에 훈풍을 불어넣으면 더욱 강경한 발언으로 시장에 충격을 줬던 연준입니다. 특히 이들의 가장 주요 목표는 '인플레이션 수치 감소'라는 점을 잊어서는 안 됩니다.
확실한 방향성은 다음 FOMC때 정해지지 않을까 싶네요. 큰 문제가 없으면 S&P 500 기준 3,800선의 박스권에서 계속해서 움직임을 보일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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