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적인 상승을 보여준 미국 증시입니다. 장 전 CPI가 발표된 이후 급등하며 시작된 미국 증시는 한 번의 눌림목도 없이 원웨이 상방을 보여주며 다우산업 지수 33,593.03(+3.32%), S&P500 3931.58(+4.88%), 나스닥 종합지수 11010.58(+6.35%),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2640.79(8.91%)로 마감하였습니다.
드디어 둔화되는 인플레이션
2022년 내내 우리를 괴롭혔던 인플레이션의 추세가 드디어 하락세를 보입니다. 특히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지속되는 금리의 상승에 대한 우려가 줄어들며 그동안 억눌려있던 시장 참여자들이 매수에 들어온 모습입니다.
- 신규 실업수당청구건수
실제 | 예측 | 이전 |
225K | 220K | 218K |
꾸준하게 증가하는 신규 실업수당입니다. 특히 기업들의 정리해고와 고용 동결에 따른 실업률은 계속해서 늘어나는 모습입니다. 실업률이 꾸준하게 증가하는 모습은 금리인상의 속도를 낮추는 브레이크 역할을 합니다.
- 소비자 물가지수,CPI(YoY/MoM 10월)
실제 | 예상 | |
YoY(10월) | 7.7% | 8.0% |
MoM(10월) | 0.4% | 0.6% |
드디어 다시 7%대로 들어오며 꺾이는 모습을 보여주는 물가입니다. 특히 전년대비가 아닌 전 월대비 소비자 물가지수가 꺾인 모습은 크다고 생각합니다. 급하게 올렸던 금리인 만큼 이제야 경제에 금리인상에 대한 효과가 나오는 듯합니다.
- 근원 소비자 물가지수,Core CPI(MoM0
실제 | 예측 | 이전 |
0.3% | 0.5% | 0.6% |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식품의 가격을 제외한 근원 소비자 물가지수고 하락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인플레이션이 확실하게 둔화되는 모습입니다.
CPI(소비자 물가지수) 분석
물가지표는 크게 4가지 항목으로 식료품, 에너지, 상품, 서비스로 나뉩니다.
- 식료품 : 10월 식료품 가격의 상승률은 0.6% 로이며 지난 9월에 0.8% 상승보다 줄어든 상승폭을 보여줬습니다. 세부적으로는 계란, 생선, 육류는 전 월대비 0.2% 더 오르는 0.8%의 상승률을 보여주며 오름세를 유지했고, 과일과 채소는 0.9%, 유제품은 0.1% 하락했습니다. 특히 가정용 식료품은 0.4%의 상승률을 보여주며 2022년 가장 적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 에너지 : 10월에 1.8% 상승한 에너지는 3개월 동안 유지되던 하락세를 마감하는 모습입니다. 휘발유는 한 달 동안 4.0%가 상승했으며, 반대로 천연가스는 4.6% 하락했습니다
- 상품 : 신차의 가격은 0.4%로 소폭 상승하는 모습이지만 중고차는 -2.4%대로 급락했습니다. 또한 의류도 -0.7%로 하락하는 모습입니다.
- 서비스 : 자동차 보험료는 지난달 대비 0.1% 상승한 1.7%로 상승세를 이어나갔습니다.
여전히 잡히지 않은 거주비와 렌트 값이지만, 금리 인상 이후 후행성으로 나타나는 지표이기에 시장에서는 떨어지고 있다고 판단하는 듯합니다. 즉 겨울이 다가오며 다시 에너지의 가격이 날뛰는 현상만 보이지 않는다면 계속해서 소비자 물가지수는 하향세를 나타 낼 것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CPI(소비자 물가지수) 발표 이후 연준 위원들의 연설
- 조지 위원 : "기대 인플레이션이 잡혀간다, 천천히 금리를 올리는 것이 좋다고 본다."
- 달리 위원 : "CPI 데이터가 잘 나왔으며, 연준은 아마 최종 금리를 4.9%까지 올릴 거라고 생각한다.", "금리인상 속도를 낮출 시점이다"
- 메스터 위원 : "인플레이션은 아직 끝나지 않았으며 연준은 이에 대비해야 한다.", "인플레이션은 2025년이 되어서야 연준의 목표에 도달할 것으로 보이며 그동안 경제 성장은 둔화될 가능성이 있다."
- 하커 위원 : "여전히 인플레이션은 높지만, 증가하는 실업률과 노동시장의 공급이 부족한 모습이다", "최종 금리 4.5%를 지지한다"
매파적인 스탠스의 연준 위원들의 연설에서도 최종 금리가 5%가 넘지 않으며 아직 주의해야 하지만 인플레이션이 둔화되는 모습에 대한 이야기가 들려옵니다. 특히 어느 정도 금리인상의 속도를 조절하며 목표하는 물가상승률과 경기침체 그 사이에서 긴축 속도를 조절하려는 모습이 보입니다.
수급이 들어오는 채권과, 상승추세로 변한 차트의 보조지표들 그리고 둔화되는 소비자 물가지표와 실업률의 증가는 모두 주식의 상승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12월 FOMC 전 까지는 큰 변수가 없는 이상 상승이 계속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그동안 개별주에 비이상적으로 쌓여있던 숏(공매도) 비율이 높았던 주식이나 섹터들은 숏커버링이 겹치며 더 큰 상승을 보여 줄 것으로 예상됩니다. 2022년 하락만 하던 증시에 늦게나마 훈풍이 불어오는 모습입니다. 부디 살아남는 투자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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