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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시황요약

폭등하는 미국 증시와 기대되는 한국 증시

by 궈녕 2022. 11.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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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적인 상승을 보여준 미국 증시입니다. 장 전 CPI가 발표된 이후 급등하며 시작된 미국 증시는 한 번의 눌림목도 없이 원웨이 상방을 보여주며 다우산업 지수 33,593.03(+3.32%), S&P500 3931.58(+4.88%), 나스닥 종합지수 11010.58(+6.35%),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2640.79(8.91%)로 마감하였습니다.

 

드디어 둔화되는 인플레이션

2022년 내내 우리를 괴롭혔던 인플레이션의 추세가 드디어 하락세를 보입니다. 특히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지속되는 금리의 상승에 대한 우려가 줄어들며 그동안 억눌려있던 시장 참여자들이 매수에 들어온 모습입니다.

  • 신규 실업수당청구건수
실제 예측 이전
225K 220K 218K

꾸준하게 증가하는 신규 실업수당입니다. 특히 기업들의 정리해고와 고용 동결에 따른 실업률은 계속해서 늘어나는 모습입니다. 실업률이 꾸준하게 증가하는 모습은 금리인상의 속도를 낮추는 브레이크 역할을 합니다.

  • 소비자 물가지수,CPI(YoY/MoM 10월)
  실제 예상
YoY(10월) 7.7% 8.0%
MoM(10월) 0.4% 0.6%

드디어 다시 7%대로 들어오며 꺾이는 모습을 보여주는 물가입니다. 특히 전년대비가 아닌 전 월대비 소비자 물가지수가 꺾인 모습은 크다고 생각합니다. 급하게 올렸던 금리인 만큼 이제야 경제에 금리인상에 대한 효과가 나오는 듯합니다.

  • 근원 소비자 물가지수,Core CPI(MoM0
실제 예측 이전
0.3% 0.5% 0.6%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식품의 가격을 제외한 근원 소비자 물가지수고 하락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인플레이션이 확실하게 둔화되는 모습입니다.

 

CPI(소비자 물가지수) 분석

물가지표는 크게 4가지 항목으로 식료품, 에너지, 상품, 서비스로 나뉩니다.

  • 식료품 : 10월 식료품 가격의 상승률은 0.6% 로이며 지난 9월에 0.8% 상승보다 줄어든 상승폭을 보여줬습니다. 세부적으로는 계란, 생선, 육류는 전 월대비 0.2% 더 오르는 0.8%의 상승률을 보여주며 오름세를 유지했고, 과일과 채소는 0.9%, 유제품은 0.1% 하락했습니다. 특히 가정용 식료품은 0.4%의 상승률을 보여주며 2022년 가장 적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 에너지 : 10월에 1.8% 상승한 에너지는 3개월 동안 유지되던 하락세를 마감하는 모습입니다. 휘발유는 한 달 동안 4.0%가 상승했으며, 반대로 천연가스는 4.6% 하락했습니다
  • 상품 : 신차의 가격은 0.4%로 소폭 상승하는 모습이지만 중고차는 -2.4%대로 급락했습니다. 또한 의류도 -0.7%로 하락하는 모습입니다.
  • 서비스 : 자동차 보험료는 지난달 대비 0.1% 상승한 1.7%로 상승세를 이어나갔습니다.

여전히 잡히지 않은 거주비와 렌트 값이지만, 금리 인상 이후 후행성으로 나타나는 지표이기에 시장에서는 떨어지고 있다고 판단하는 듯합니다. 즉 겨울이 다가오며 다시 에너지의 가격이 날뛰는 현상만 보이지 않는다면 계속해서 소비자 물가지수는 하향세를 나타 낼 것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CPI(소비자 물가지수) 발표 이후 연준 위원들의 연설

  • 조지 위원 : "기대 인플레이션이 잡혀간다, 천천히 금리를 올리는 것이 좋다고 본다."
  • 달리 위원 : "CPI 데이터가 잘 나왔으며, 연준은 아마 최종 금리를 4.9%까지 올릴 거라고 생각한다.", "금리인상 속도를 낮출 시점이다"
  • 메스터 위원 : "인플레이션은 아직 끝나지 않았으며 연준은 이에 대비해야 한다.", "인플레이션은 2025년이 되어서야 연준의 목표에 도달할 것으로 보이며 그동안 경제 성장은 둔화될 가능성이 있다."
  • 하커 위원 : "여전히 인플레이션은 높지만, 증가하는 실업률과 노동시장의 공급이 부족한 모습이다", "최종 금리 4.5%를 지지한다"

매파적인 스탠스의 연준 위원들의 연설에서도 최종 금리가 5%가 넘지 않으며 아직 주의해야 하지만 인플레이션이 둔화되는 모습에 대한 이야기가 들려옵니다. 특히 어느 정도 금리인상의 속도를 조절하며 목표하는 물가상승률과 경기침체 그 사이에서 긴축 속도를 조절하려는 모습이 보입니다.

 

수급이 들어오는 채권과, 상승추세로 변한 차트의 보조지표들 그리고 둔화되는 소비자 물가지표와 실업률의 증가는 모두 주식의 상승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12월 FOMC 전 까지는 큰 변수가 없는 이상 상승이 계속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그동안 개별주에 비이상적으로 쌓여있던 숏(공매도) 비율이 높았던 주식이나 섹터들은 숏커버링이 겹치며 더 큰 상승을 보여 줄 것으로 예상됩니다. 2022년 하락만 하던 증시에 늦게나마 훈풍이 불어오는 모습입니다. 부디 살아남는 투자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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