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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시황요약

독감보다 독한 연준, FOMC 이후 연일 하락하는 증시

by 궈녕 2022. 12.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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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감에 걸려서 삼일 내내 약 먹고 누워만 있다가 오랜만에 주식을 열어보니 제 계좌도 많이 아프네요. CPI 발표 이후 상방을 확신하며 매수하고 이후 침대에서 벗어나질 못하다가 오늘 확인하니 제 예측이 완전히 틀렸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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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인플레이션에 떨고있는 연준

2022년 연준의 목표는 인플레이션을 둔화 및 하락시키고자 빠른 금리인상을 했습니다. 다행히 저번 달과 이번 달 CPI 지표가 크게 하락하며 시장은 연준의 금리 인상 속도 둔화를 할 가능성이 크다며 기대 심리로 지수를 끌어올렸습니다. 하지만 과거 인플레이션이 하락하다가 다시 상승하는 모습을 여러 차례 보여줬던 이력이 있어서, 슬금슬금 고개를 드는 기대인플레이션까지 잡으려는 연준의 매파적인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 최종 금리 중앙값 4.6% 에서 5.1%로 상승
  • 최종 금리 범위 4.9% ~ 5.6%
  • 점도표 내 2023년 5.1% 유지로 상향, 2024년 4.1% 유지로 상향

점도표에서 볼 수 있듯이 연준은 최소 내년까지는 최종 금리 근처에서 유지하고 이후 2024년에서야 천천히 금리를 인하할 계획인 듯합니다. 특히 이번 발표에서 서비스 관련 임금의 인플레가 더 치솟는 모습에 강경하게 나오는 모습입니다.

 

결국 시장의 예상대로 5.00%~5.50% 사이에서 최종금리가 형성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며, 시장은 이미 5.00% 근처까지 선반영이 되어있다고 생각됩니다. 다만 그동안 연준의 피벗에 대한 기대감으로 올라왔던 상승분을 전부 반납하는 모습입니다.

 

아슬아슬한 미국증시

s&p500 chart
S&P500 일봉차트

일단 대부분의 보조지표는 하락 추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MACD는 꺾였고, RSI도 50선을 깨며 하락 방향으로 꺾였습니다. 대부분의 지수가 일봉 기준 볼린저 밴드 하단을 터치하고 있습니다. 이를 강하게 뚫고 내려가며 저번 갭 상승하기 전인 S&P500 기준 3,800까지 일방적으로 밀릴지 아니면 기술적 반등 이후 작은 박스권 안에서 움직일지 지켜봐야 할 듯합니다.

 

내일은 미국 옵션만기일인 네 마녀의 날입니다. 저는 3,900~4,100를 박스구간이라 보고 있으며 상방이나 하방으로 박스를 깨기에는 큰 트리거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결국 세력 마음인 주식입니다. 내일 일방적으로 하방이 나오면 들고 있는 롱 레버리지는 손절 처리하고 관망해야겠습니다.

 

다들 독감 조심하시고 살아남는 투자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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