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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시황요약

채권이 움직인다 / 채권 ETF

by 궈녕 2022. 12.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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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의 경우 채권과 주가는 디커플링, 즉 반대로 움직이는 모습이었습니다. 하지만 올해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미국 중앙은행의 금리인상으로 인해 주식과 같이 빠졌지만, 최근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로 안전자산인 미국 국채에 수급이 들어오기 시작하며 디커플링이 된 움직임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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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은 망해도 미국은 망하지 않는다

9월과 10월만 해도 미국 채권은 끝없이 하락하며 2012년의 가격으로 회귀했었습니다. 당시 미국 국채수익률은 최소 4%대 였으며, 4.5%인 상품도 있었습니다.

 

채권은 이미 미래에 정해진 가격으로 거래하기로 약속이 되어있으며, 내가 구입한 가격에서 판매하기로 한 가격의 차이만큼 수익률이 납니다. 즉 국채수익률이 높아질수록 채권 자체의 가격은 싸진다고 볼 수 있습니다.

TLT ETF
TLT, 미국 채권 20년 ETF 월봉 차트

오랜만에 겪는 인플레이션과 금리 인상에 안전자산으로 취급받던 채권시장은 거래량이 터지며 하락하기 시작했고, 일본과 중국에서는 자신들의 화폐의 가치를 지키기 위해서 미국 국채를 매도하며 칼바람만 불던 2022년이었습니다.

 

하지만 최근 금리 인상 속도 조절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며, 흐릿하지만 끝이 보이는 금리 인상에 다시 상승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또한 그동안 하락만 했던 채권시장은 가격적인 메리트가 분명하기에, 어려운 시황에서 안전자산인 미국 채권으로 자본이 모이는 모습입니다.

 

특히 전 세계적으로 인플레이션에서 경기침체로 넘어가려는 경제 속에서 버틸 수 있는건 달러라는 기축통화를 만들어내는 미국이라고 생각합니다.

 

채권 ETF

채권을 매수하기 위한 방법은 많습니다. 주식 어플리케이션에서 회사채를 매입 할 수도있고, ETF를 통해 미국 채권을 살수도 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일반 주식처럼 살 수 있는 채권 관련 ETF를 애용합니다.

  • 단기(1~3년), 중기(7~10년), 장기(20년 이상)
기간 티커 운용보수
단기(1~3년) SHY 0.15%
중기(7~10년) IEF 0.15%
장기(20년 이상) TLT 0.15%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로 불리는 블랙록이 운용하는 채권 관련 ETF입니다. 개인적으로 일정수준 이상의 거래량이 받쳐줘야 ETF와 실제 상품의 가격과의 괴리율이 벌어지지않는데, 이미 몇 십년전부터 운용해오던 채권 ETF라서 가장 무난한 채권 투자처라고 생각합니다.

  • 남자라면 3배 레버리지
기간 티커 운용보수
중기(7~10년) UST 0.95%
장기(20년 이상) TMF 1.05%

자신이 주가의 추세를 잘 읽는다면 추천합니다. UST는 아직 거래량이 너무 적어서 별로라고 생각하며 TMF는 운용보수는 높지만 최근 거래량이 급등하는 모습입니다. 위의 상품은 레버리지 상품인만큼 고위험 ETF며, 위와 아래로 움직이면서 주가가 녹는 현상도 있으니 유의하시기를 바랍니다.

 

저는 최근 디커플링을 시작한 주식과 채권의 모습을보며, 그동안 주가의 하락에 배팅할때 인버스 관련 상품을 매수하던 방법에서 채권 ETF 매수로 방법을 바꿨습니다. 과거 올웨더 포트폴리오로 유명했던 레이달리오의 주머니에는 항상 채권이 들어있었다는 걸 생각하면 경기침체를 앞둔 지금 제 계좌에도 넣어둘만하다고 생각이 드네요.

 

다만 12월 FOMC와 연설 이후에 연준의 목표 기준 금리가 시장의 예측치보다 높다면 지금보다 가격이 저렴해질 가능성이 있기때문에 지켜보시다가 확실할 때 매수하는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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