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전 미국 소비자물가 지수 발표가 있었습니다. 지난번 PPI(생산자물가 지수) 발표 이후 이번 CPI에 대한 예측치가 너무 타이트한 것 아니냐는 우려가 가득했던 시장이었지만 예상치보다 낮게 지표가 나오며 강하게 출발하는 미국 증시입니다.
미국 CPI 지표
CPI 지표가 전체적으로 하락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연준이 급하게 올렸던 금리의 효과가 저번달부터 계속해서 나타나는 모습입니다. 특히 연단 위 기준의(YoY) CPI는 7.7%에서 0.6% 하락하는 모습을 보이며 인플레이션이 확실하게 꺾이는 모습을 보입니다.
또한 저번 PPI에서 걱정했던 식료품과 관련된 지표가 생각보다 약하게 잡히며 이번 지표 발표에 힘을 실어줬습니다.
CPI 세부 지표
CPI 세부 지표입니다. 강세를 보인 곳은 식료품과 주거비 관련 지표입니다. 식료품은 0.5%의 상승을 보여줬으며 주거비는 0.6%의 상승을 보여줬습니다. 다만 주거비는 실물경제에서 계속해서 하락하는 추세이기에 크게 걱정이 안 됩니다.
예상대로 에너지는 크게 하락하는 모습입니다. 가솔린과 도시가스의 하락폭이 눈여겨 볼만합니다. 하지만 여전히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전쟁이 끝나지 않았기에 이번 겨울에 어떠한 흐름이 이어질지 살펴봐야겠습니다.
한동안 자동차 관련 주식들은 힘을 못쓸 것으로 보입니다. 중고차는 -2.9%로 가격이 하락세를 보이며, 신차의 경우도 0.0%로 약세인 모습입니다. CPI 지표에서는 호재거리이지만, 개별 주식에는 악재로 판단되는 지표네요.
산타랠리가 오기까지 마지막 한 걸음
2022년도 끝나갑니다. 그리고 마지막 이벤트인 FOMC와 금리인상이 남아있습니다.
오늘 CPI 발표 이후 전 일 대비 큰 폭으로 하락한 목표금리 예측치입니다. 현재 미국 기준금리는 4.00%이며, 내일 25BP~50BP의 추가 인상을 예측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시장은 이미 50BP까지 선반영 한 모습에서 좋은 흐름입니다.
내일은 올해 마지막 빅 이벤트가 남았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오늘 CPI 지표 발표 이후 연준의 금리 인상에 관련돼서 완화적인 스탠스를 들고 오지 않을까 기대하지만, 여전히 불안함은 남아있습니다.
다만 올해 2~3분기처럼 강하게 금리 인상을 주장할만한 객관적인 근거가 없으며 연준이 목표하는 소프트랜딩을 위해 어느 정도 쉬어가는 모습을 보여주지 않을까 합니다.
이제 내일이면 남은 2022년의 흐름이 정해지겠네요. 다들 급등하는 주식에 너무 다급하게 매수하지 마시고, 자신이 그려놓은 시나리오에 탑승해서 편안한 수익 챙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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