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 선물인지, 미국 증시는 금요일 많은 경제, 소비 관련 지표들이 몰려있습니다. 다행히 하락 출발했던 증시는 다시 말아 올리는 모습을 보여주지만 장 마감까지 방심할 수 없습니다. 부디 사탄이 아닌 산타가 와주기를 바라보며 오늘 발표된 지표들에 대해서 알아봅시다.
미국 개인 소비지출 물가 지수(PCE) 발표
실제 | 예측 | 이전 | |
PCE(YoY) | 5.5% | - | 6.1% |
PCE(MoM) | 0.1% | - | 0.4% |
Core PCE(YoY) | 4.7% | 4.7% | 5.0% |
Core PCE(MoM) | 0.2% | 0.2% | 0.3% |
개인 소비지출은 연간 대비 0.6% 하락했고, 월간 대비 0.3% 하락을 보여주며 인플레이션의 추세가 확연하게 꺾인 모습을 보여줍니다. 근원 소비지출 물가 지수는 연간, 월간대비 예측치에 부합하며 CPI 지표와 비슷하게 인플레이션의 추세가 하락세로 흘러가는 모습입니다.
하지만 시장은 어느정도 예상했던 결과인지 크게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으며 '서비스' 관련 지표가 여전히 높게 나온 점이 불안 요소입니다.
내구재 수주
실제 | 예측 | 이전 | |
내구재 수주(MoM) | -2.1% | -0.6% | 0.7% |
근원 내구재 수주(MoM) | 0.2% | 0.1% | 0.1% |
내구재는 전자기기, 자동차, 가전, 가구와 같이 구입 이후 최소 1년 이상(준내구재), 보통 3년 이상 사용하는 것들을 말합니다.
내구재 주문은 제조 활동의 선행지표 입니다. 주문이 늘어나야 제조 기업들(Ex, 반도체)의 생산량이 증가할 수 있는데 오히려 예측치보다 낮게 나오며 생산량은 줄어들고, 제조 기업들의 악성 재고가 축적되기 시작합니다.
특히 금리 인상에 대한 압박으로 경기둔화 및 침체를 두려워하며 앞으로 소비자들은 필수소비재가 아닌 상품들에 지갑을 쉽게 열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며 시장은 악재로 반영하는 모습입니다.
- 개인 소득, 개인 지출
실제 | 예측 | 이전 | |
개인소득(MoM) | 0.4% | 0.3% | 0.7% |
개인지출(MoM) | 0.1% | 0.2% | 0.9% |
전 월대비 개인 소득은 늘어난 모습이지만 지출은 반대로 줄어들고 있습니다. 내구재 수주 지표를 통해서 해석해보자면 좋지 않은 실물경제에서 개인들이 늘어난 소득을 '필수소비재'에만 사용하고 있다고 보입니다.
최근 필수소비재 관련 회사들의 주가가 증시대비 강한 모습을 보이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고 보입니다. 전형적인 경기 침체의 시작을 알리는 흐름입니다.
신규 주택 판매
실제 | 예측 | 이전 | |
신규 주택판매 | 640K | 600K | 605K |
신규 주택판매(MoM) | 5.8% | -4.7% | 8.2% |
오늘 지표 중에 가장 이해할 수 없는 지표입니다. 상상 이상으로 신규 주택 판매가 늘어난 모습에 증시도 흔들립니다.
개인적으로 이해가 되지 않아서 찾아보던 중 인베스팅에서 건설업에 종사하는 분의 댓글을 통해 확실하지는 않지만 대략적인 이유를 알게 됐습니다.
그분의 말에 따르면 "미국 기존주택 판매건수와 건물허가(주택착공)는 계속 하락 중인데 신규주택 판매 건수가 상승했다는 것은 미국 주택업자들의 회사 운영자금이 마르고 있다는 것이며 향후 미국 주택가격이 오를 가망성이 전혀 없다는 판단하에 완공시켜 보유하고 있는 신규주택을 시장에 덤핑하고 있는 것"
즉 주택가격은 하락세이며, 신규 주택판매가 늘어난 건 건설기업에서 '재고'를 처리하기 위해서 덤핑 한 물량으로 인해 판매 건수가 늘어났다고 보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 제롬 파월 연준의장의 발언에서 이미 집값은 안정화되어간다는 말도 이를 뒷받침 해준다고 보고있습니다.
물론 개인의 의견이고 정답은 아니지만 일리가 있다고 보입니다.
미국 신규 주택 판매는 내년부터 다시 오름세가 마이너스로 꺾일 가능성이 크다고 보입니다. 특히 금리 인상시기에 쉽게 은행의 대출을 통해 집을 사기에는 어려움이 크다고 보입니다.
이제 곧 2022년도 끝이 납니다. 오늘 발표된 많은 지표에 정신을 못 차리는 미국 증시입니다. 부디 상승마감해서 기분 좋은 주말이 되었으면 하네요. 다들 행복한 주말 보내세요.
2022.12.23 - 미국 개인소비지출 물가지수(PCE)를 기다리며
미국 개인소비지출 물가지수(PCE)를 기다리며
어제 미국 증시는 신규 실업수당 건수 신청 지표가 예상치보다 적게 나오며 프로그램들의 기계적인 매도가 나오며 하락했습니다. 다우는 33,027.49(-1.05%), S&P 500은 3,822.39(-1.45%), 나스닥 종합은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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