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생산자 물가지수와 미국의 소매판매 지표가 나오며 혼조새를 보이는 미국 증시입니다. PPI(생산자 물가지수)는 크게 하락하는 모습을 보이며 인플레이션이 꺾이는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소매판매도 같이 꺾이며 경기침체의 가능성이 더 커지고 있습니다.
PPI(생산자 물가지수) 발표
실제 | 예측 | 이전 | |
PPI(YoY)(12월) | 6.2% | 6.8% | 7.3% |
PPI(MoM)(12월) | -0.5% | -0.1% | 0.2% |
Core PPI(YoY)(12월) | 5.5% | 5.7% | 6.2% |
Core PPI(MoM)(12월) | 0.1% | 0.1% | 0.2% |
이제 주식 시장은 인플레이션 하락에 대한 반응이 미지근한 모습입니다. 작년에 이와 비슷한 하락률을 보이면 하루에 3~5% 상승이 나오는 시장이었지만, 이제는 약간의 반등만 보여주는 모습입니다.
문제는 생산자 물가지수의 하락이 가파르다는 것입니다. 생산자 물가지수는 제조업자가 판매한 상품의 가격변동을 측정하며, 소비자 물가지수를 선행하는 지표입니다. 단순히 놓고 보면 물가가 안정화되는 거 아니야?라고 생각 할 수도 있지만 오늘 같이 발표된 생산과 판매 지표와 같이 보면 전형적인 침체의 근거가 됩니다.
- 산업생산, 소매판매 발표
실제 | 예상 | 이전 | |
산업생산(YoY) | 1.65% | 2.18% | |
산업생산(MoM) | -0.7% | -0.1% | -0.6% |
소매판매(YoY) | 6.02% | 6.03% | |
소매판매(MoM) | -1.1% | -0.8% | -1.0% |
소매판매는 예측치를 하회했고 이전보다 낮게 나오며 판매가 지속적으로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또한 산업생산의 수치도 예상치보다 크게 하회하며, 생산자 물가지수가 단순히 금리인상 후 안정화되어서가 아닌 물건을 만들지 않아서 내려가는 비중이 더 크다고 보입니다.
판매가 줄었다는 것은 '수요'가 줄었다는 뜻이고, 수요가 줄어들었으니 기업들은 '공급'을 줄이기 시작하는 모습입니다. 즉 근래 나왔던 고용시장을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지표는 경기침체를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특히 생산이 줄어드는 만큼 다음 분기 기업들의 실적도 좋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며 그 기업들의 주가도 좋을 수는 없겠죠.
이를 반영하듯 주식 시장은 오늘의 상승폭을 전부 반납하고 음전했으며, 채권 시장도 변동성이 보입니다. 아마 이번 FOMC에서 연준은 강한 추가 금리 인상을 내뱉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인플레이션은 피크아웃하고 확실하게 잡히고있지만 이후 경기침체의 시나리오로 연결되는 모습입니다. 증시는 조정 이후 다시 반등할지, 다시 폭락의 시작일지 지켜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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