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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시황요약

6일만에 하락 멈춘 미국증시, 테슬라는 과매도

by 궈녕 2022. 12.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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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주 CPI 발표 이후 연준의 목표 금리의 상단이 더 높아지며 무섭게 하락하는 미국 증시였습니다. CPI 발표 이후 5일 동안 가파르게 낙폭을 이어가던 미국 증시는 오늘 하락 출발했지만 양봉전환하며 오랜만에 보합권으로 마무리 한 모습입니다.

 

전 일 다우산업은 32,849.74(+0.28%), S&P 500은 3,821.62(+0.1%), 나스닥 종합은 10,547.11(+0.01%) 강보합권으로 마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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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방한 기업 실적

오늘 몇몇 기업들의 실적이 나왔습니다. 특히 제가 주의 깊게 본 기업은 나이키(NKE)와 페덱스(FDX)입니다.

  매출 실제 / 예측 EPS 실제 / 예측
NKE 13.3B / 12.58B 0.85 / 0.65
FDX 22.8B / 23.71B 3.18 / 2.81

나이키는 월드컵에 수혜를 받았는지 매출과 EPS가 전부 예측치보다 높게 나오며 장마감 이후 12% 이상 상승 마감했습니다.

페덱스는 발표전 실적이 안좋다라는 여론이 많았지만 매출은 0.9B 적게 나오고 EPS는 3.18로 예측치보다 높게 나오며 장마감 이후 5% 가까이 상승했습니다.

 

물론 기업들의 다음 분기 실적 예상치가 지금보다 낮게 나왔지만, 이미 경기침체를 어느 정도 반영하고 있는 주가에는 큰 영향을 주지 않는 모습입니다.

  • 내일은 마이크론(MU)의 실적발표

저는 현재 반도체 관련 ETF를 들고있는데, 내일 미국의 반도체 기업인 마이크론(MU)의 실적 발표가 있습니다. 최근 실적의 예측치를 하향조정하며 안 좋은 흐름을 보여주는 반도체입니다. 특히 다음분기의 예측치는 더욱더 안 좋아지며 반도체 섹터의 겨울이 오는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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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론(MU) 내일, 다음분기 실적 예측치

반도체에 겨울이 왔다는 뉴스는 많이 봤는데 이번 실적 예측치와 다음 실적 예측치를 보면 실감이 납니다. 특히 주당순이익(EPS)가 마이너스 전환하며 2021년 '슈퍼사이클'을 끝으로 다시 빙하기로 들어가는 모습입니다.

 

테슬라의 하락은 멈추지 않는다

대부분의 종목이 일부 반등하거나 하락폭을 낮추며 쉬어가는 모습이었습니다. 하지만 전기차 대장 주식인 테슬라(TSLA)는 오늘도 -8% 하락하며 모든 지지선을 부수며 내려가는 중입니다.

  • 트위터 인수부터 시작된 폭락의 시작

테슬라의 CEO로 유명한 일론 머스크는 저번 주식 호황기에 가장 큰 수혜를 입은 인물중 하나입니다. 특히 전기차가 실제로 판매되기 시작하며 수많은 투자자들이 관심을 가지며 액면분할 전 $1,200이라는 고점을 달성하며 세계적인 재벌로 등극합니다.

 

하지만 이후 2022년 연준의 금리 인상과 더불어 하락만 반복하던 주식과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로 전기차의 공급과 수요의 문제가 생기고 실제로 매출이 줄어들 우려가 생기며 좋지않은 흐름을 이어나갔습니다.

 

그러다가 '트위터 인수'를 하게 되는 일론 머스크입니다. 하지만 기업을 인수하기 위한 현금이 없던 일론 머스크는 자신이 보유한 테슬라의 주식을 팔기 시작합니다. 몇 번의 대량 매도후 '현금 조달을 위해 일시적인 매도이며, 더 이상의 주식 매도는 없다'라고 발표했지만 이후에도 지속적인 주식 매도 소식이 올라오며 신용이 깨지기 시작했습니다.

 

투자자들에게 테슬라=일론 머스크 입니다. 일론 머스크라는 사업가를 믿고 투자했던 많은 투자자들입니다. 그리고 실제로 자신이 말로 했던 일들을 실행하고 실체화시켰습니다. 하지만 역설적으로 일론 머스크라는 인물은 테슬라라는 전기차 회사의 리스크가 되기도 합니다.

 

그동안 미래의 성장률과 일론 머스크의 혁신을 '선반영'하며 높은 멀티플로 날개를 달았던 테슬라가 지지선에서 다시 반등을 해줄지, 아니면 이대로 주저앉을지 지켜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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