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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시황요약

하방론자가 바라보는 미국 주식

by 궈녕 2022. 11.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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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방을 알 수 없는 미국 주식입니다. 시장 참여자들도 바닥을 다졌으니 이제 상승할 것이다라는 의견과 이제 인플레이션 이후 경기침체로 들어가기 전이며 주가는 더 큰 하락이 올 것이다라는 의견이 팽배합니다. 주린 이인 저는 들을 때마다 두 가지의 의견이 전부 일리가 있다고 생각하며, 이번에는 하방론자의 시점에서 시나리오를 써볼 까 합니다.

 

미국 주식은 하락할 거야, 왜?

2020년 코로나 이후 현금의 유동성이 급격하게 늘어나며 유래 없는 상승을 보여줬던 증시였습니다. 응급처방으로 풀었던 이 유동성이 2022년 전쟁으로 인한 공급망 문제, 중국 제로 코로나로 정책으로 인한 수요의 문제와 겹쳐서 급격한 인플레이션을 만들어냈고 이를 막기 위한 FED의 공격적인 금리인상까지 겹치면서 2022년 대세 하락장을 경험하고 있습니다.

  • FED(미국 중앙은행)는 실물경제가 더 중요하다

올해 초만 해도 인플레이션은 오래가지 않을 것이며 우리는 적당한 금리인상으로 소프트랜딩(연착륙)을 목표한다라며 어느 정도 온화한 발언을 하며 금리인상을 이어갔습니다. 하지만 인플레이션은 하반기로 올 수록 8%대 위로 올라오며 더 이상 연착륙은 불가능할 것으로 보였고 이에 FED는 하반기 강력한 발언과 함께 4 연속 75BP이상의 금리는 올리는 자이언트 스텝을 단행했습니다.

 

최근 FED의 기조는 한결같습니다.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서 강격 책을 이어 나 갈 것이다 라는 게 지금의 큰 흐름입니다. 즉 실물 경제에서 인플레이션이 완화되는 모습을 보여주기 전까지는 금리인상을 계속 고려할 것이며 올린 금리는 실물경제가 안정화될 때까지 유지하려 하는 모습입니다.

  • 금리만 올린다고 해결될까?

개인적으로 금리만 올린다고 지금의 문제점이 해결될 거라고 보고 있지 않습니다. 물론 금리인상을 통해 기존에 풀려있던 현금의 유동성이 줄어들고 소비자들의 수요는 어느 정도 줄어들 것입니다. 하지만 이번 인플레이션에서 가장 큰 문제는 전쟁으로 인한 원자재 값들의 폭등, 공급망의 부재와 세계적으로 큰 시장인 중국의 봉쇄가 연쇄적으로 터지면서 공급과 수요가 막혀있는 게 큰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결국 이를 해결하지 않으면 인플레이션은 계속 유지될 것이고 이를 억재 하기 위해 목표 기준금리를 달성 후 오랫동안 유지하게 될 것입니다. 결국 돈의 유동성은 줄어들 것이고 투자 자산들에게는 불황기가 찾아올 것입니다.

 

불안한 채권 시장

투자 자산 시장 중에 주식보다 더 큰 채권시장도 경기침체를 예상하는 움직임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일본과 중국에서는 환방어와 리스크를 관리하기 위해 보유 중인 미국 채권을 팔기 시작했습니다. 급격하게 올라오는 미국 장기 국채 수익률은 4%를 넘은 지 오래고 특히 단기 국채 수익률 또 한 급등하는 모습입니다.

  • 장단기(10Y-3M) 금리 역전

대표적인 경기침체 신호인 장단기 금리 역전 현상이 나왔습니다. 만기가 3개월뿐인 단기 채권을 던진다는 건 근시일 내에 미국 경제가 회복하기는 어렵다는 뜻으로 받아들일 수 있습니다. 특히 장단기 금리 역전 현상이 나오면 경기침체로 인한 주가의 폭락이 후행적으로 따라오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채권시장은 주식보다 선행적으로 움직이는 모습이 많습니다. 자금의 규모도 주식 시장보다 훨씬 거대합니다. 미국 국채 수익률이 4%~4.7% 라면 채권의 매입이 시작될 만한데 여전히 떨어지지 않고 오르려고 합니다. 아마 12월 FOMC 이후 목표 기준금리의 대한 대략적인 값이 나오고 나야 진정될 듯합니다. 그리고 그전까지 주식시장은 지지부진할 것입니다.

 

진행 중인 대세 하락장

S&P500-주가-차트
S&P500-차트

S&P 500 월 차트 기준 여전히 하락 추세를 유지하고 있는 미국 주식입니다. 큰 호재가 없으면 다음 주부터 다시 하락이 시작될 수도 있고 가격 이동 20일선에 닿았다가 전 저점을 깨로 가는 움직임을 보일 수도 있습니다. 결국은 대세 하락장의 기조가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최근 장 중 가짜 뉴스 발표 이후 주가가 급하게 올라갔다 내려가는 모습이 자주 나오는데 이는 기관 투자자들이 개인 투자자들에게 물량을 떠넘기는 작업을 하고 있는 게 아니냐는 의견도 다수 보입니다.

 

전 저점 근처에서 위아래로 흔들리는 주식입니다. 이미 다우산업 지수는 반등이 나올 만큼 나왔습니다. 그리고 최근 빅 테크들의 큰 하락폭과 종합지수는 버텨주지만 그동안 지지선을 지켜주던 애플(APPL)도 하락세가 시작되었습니다. 주가 하단에서 지수는 버텨주는데 대형주들은 하락하는 키 맞추기 장세는 결국 누군가 물량을 넘기는 작업일 가능성이 큽니다. 이후 물량을 넘기는 작업이 어느 정도 끝나면 다시 하락이 시작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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